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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나 불렀어? ❞
오오사와 카이신
3학년/남/183cm/표준/마계인(*커뮤에선 편의상 '마녀' 칭)



BGM

외관

도무지 명문 학원의 학생처럼 보일 생각은 없는 듯, 척 보았을 때 교복을 대충대충 입은 것이 눈에 띈다. 셔츠는 잠그지도 않아놓고 적당히 휙 둘러 끝을 셔츠 주머니 안에 쑤셔넣은 모습하며, 기존의 교복 겉옷은 대체 어디에 뒀는지 다른 사복 외투를 적당히 걸쳐 입은 모습까지⋯⋯.


심지어는 이리저리 알록달록한 꾸밈 요소(머리에 있는 분홍 핀이라든지, 하늘색 헤어 밴드, 금색과 푸른색이 섞인 귀걸이 및 반지, 노란 머리끈, 손톱에 입혀진 색 들)를 갖춘 것까지, 정말 완벽한 명문 학원생으로서의 본보기 요소!―그러니까 안 좋은 의미로 말이다.




실제로 이렇게 제대로 챙기지 않는 복장 구성에 일부 선생님들께 명문 중 명문인 사립 모에기 학원의 품위를 떨어지게 만든다며 직접 눈초리를 받기도 하는 모양. 심지어는 선생님뿐 아니라, 함께 다니는 시종 씨로부터도 잔소리를 듣는 듯한데⋯ 물론 카이신 스스로는 그래도 고칠 생각이 없다.


"엥~ 해무 상(*시종인 햄스터의 호칭)도 선생님이야~?"




그래도 카이신 자체가 아주 막돼먹은 사람은 아니어서 과거 아주 잠깐은 선생님의 말씀대로, 무려 머리까지 완벽히 단정하게 교복을 말끔히 갖춰 입은 적이 있는 듯(*아래 이미지 참조)하지만⋯⋯ ⋯금방 관뒀다.


"귀엽지 않아~"




성격
 ​【 단순 쾌활한 게 바보인가? 싶으면서도 】
"아니, 그보다 이녀석 조금 허세 부리지 않나?"
【 어딘가 자유분방하여 보기 썩 나쁘진 않다 】
【 그런 중 짓궂은 면모가 있는 건 마녀라서인지 】

단순 쾌활::


늘상 쉽사리 결정을 내려 버리고, 활달히 행동하는 편이라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일견 '생각을 하고 살긴 하는 건가⋯?' 하고 의문이 들 법한 가벼운 태도를 지녔다. 그렇다고 해서 카이신이 정말 생각이라고 하는 것을 아예 안 하고 사는 건 아니겠지만―그런데 이 녀석 가끔 사실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하고 있는 척 폼잡지 않아? 진짜 바보인 거 아냐?,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마주했을 때 괜히 깊게 생각하지 않는 편인 것만은 맞다. 그렇게 끝없이 땅굴 파고 들어가봤자 본인만 괴롭울 뿐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졌으므로.


이 때문에 카이신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서는, 사실은 가끔 중요한 문제까지도,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가급적 단순 명쾌히 답을 내놓고는 생각을 치워 버린다. 그 덕분에 실제로 카이신은 꽤나 크게 마음 걱정할 일 없이 살고 있는 모양.




자유분방::


어쩌면 그러한 면모 탓인가? 카이신은 걱정을 하지 않고 사는 만큼 무언가에 얽매이는 일도 없는 편이다. 다른 사람은 어떻건 간에 제가 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물론 타인에게 명백하게 피해가 되는 문제에 대해서만은 예외겠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그렇다.


그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다소 제멋대로 행동한다고 할 수 있는 카이신을 불편하게 생각하기도 하는 듯하지만 카이신 스스로는 그조차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어차피 여러 사람이 모이면 누군가는 자신을 싫어하기 마련, 또다른 누군가는 막힐 일 없는 바람처럼 사는 카이신의 모습을 시원하다며 좋아할지도 모를 일 아닌가. 거기에, 무엇보다도, 실제로 카이신이 여태까지 만난 사람들의 대다수는 그를 좋아해주었으니, 더더욱 그에 관심이 갈 리가.


"그보다 이 얼굴을 봐~ 이게 어디 미워할 얼굴이야?"―웃는 얼굴엔 또 침 못뱉는다고⋯⋯.




짓궂은 면모::


한편, 많은 이들에게 썩 긍정적인 눈길을 받는 카이신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가벼운 측면이 모두 장점으로만 통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마계에서는 그조차 장점으로 통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적어도 이곳 인간계에서만큼은 일명 마계 유행(?)의 못된 말이나 일상적인 장난을 치는 짓궂은 면모가 별로 좋은 측면으로 비치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카이신은 줄곧 그렇게 '오오사와 카이신'인 채로 살겠지만.


기타

호칭


보통 부를 떄마다 제멋대로 별명을 붙여 부른다. 예를 들어 '카이신'이라면 '캇쨩', '캇군' 하는 식으로. 여기에서 조금 웃긴 점은, 스스로도 다른 사람에게 지어놓은 호칭을 따로 기억하지는 않는지 항상 부르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특기이자 취미! 꾸미기?


카이신이 하고 있는 폼을 보면 단번에 눈에 들어오는 사실이겠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이런저런 방향으로 무언가를 (시각적으로) 꾸며내는 것을 꽤 좋아한다. 그 대상은 자신이 되기도 하고, 타인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무생물이 되기도 한다. 그 때문에 악세사리나, 미를 다루는 예술 분야―그중에서는 특히 미술, 미용 등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본인에 관해서는 꾸미는 양상도 늘 달라지곤 해서, 카이신이 바뀐 머리색―주로 마법으로 바꾼다―으로 돌아다니는 것은 꽤 흔한 일이다. 이전에는 아마 레몬색 머리를 한 적도 있던가? 여러 색을 겹쳐 얼핏 자몽 같이도 보이는 색을 만들어낸 현재의 스타일은 아마 봄이 오기 얼마 전부터 하고 다닌 모습일 테다. 당분간은 줄곧 이 상태로 다니겠지.




자유 분방함의 미학⋯


이곳 사립 모에기 학원은 명문 중의 명문이라고 불리우는 에스컬레이터식 학원이며⋯ ⋯그런즉, 모름지기 그곳에 다닐 학생은 학원의 품위에 맞는 행동거지를 할 필요가⋯⋯ ⋯있겠지만. 이미 앞서 그가 자유분방한 옷차림으로 인해 일부 선생님들로부터 눈초리를 받기도 한다는 사실을 언급한 바 있지 않나. 요컨대⋯ ⋯카이신의 자유분방함은 이 명문 학원에서조차 어김없이 발휘되고 있다⋯!


어차피 잔소리를 들을 것이라면 조금은 듣는 척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아, 참. 가끔은 듣는 척을 하긴 하던가. 비록 짧은 시간이긴 했어도 교복을 단정히 입고 온 시간이 있기도 했고⋯


―아무튼, 그래도 카이신이 다른 선생님들의 잔소리를 자주 흘려 듣는다는 것만은 자명할 테다. 그렇지만 자의적으로 흘려본다고 해도 일단 옆에서 소리가 들려오면 그를 완전히 무시하기도 참 번고롭고 힘든 일이다. 그래서 카이신은 결국 택한 방법이란⋯ 퍽 안타깝게도, 잔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피하는 방향이었다.


선생님들이 잔소리를 한다면, 많이 없는 시간에 학원에 오면 되는 것 아니야!? 수업 시간에야 가르치느라 바쁘실 테고⋯⋯.


⋯⋯그러니까 일찍 등교하자⋯⋯.

―응? 잔소리를 피하기 위함이라는 불성실한 목적치고는 꽤나 성실한 행동이다. 덕분에 일부에게는 모범적으로 오해되기도.


그리고 이렇게 해서도 피해지지 않는 거센 잔소리⋯ 잠깐 말을 들어주는 것으로 해결하자⋯⋯.

―아, 그래서 그런 단정한 교복 차림이라는 결과물이?


어느 쪽이든 중요한 것은, 카이신이 그 순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라면 조금 덜 귀찮은 것은 타협해 보기도 하고, 피할 것은 피하면서라도 최대한 자신만의 자유를 좇는다는 것이다.


"어차피 살 거, 좀 재미있게 살아야 하지 않겠어?"




교우관계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사는 카이신이건만, 왜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지는 않은 편. 아마 스스로가 자유로운 만큼, 다른 사람의 자유에 대해서도 나름 관대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고, 혹은⋯ ⋯그냥 별생각없이 이것저것 해 보는 카이신을 지켜 보는 게 재미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고.

그렇게 제각기 이유는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인간계에서도 카이신은 마냥 살갑게 굴지 않고 있건만, 평판이 나쁘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마녀' 친구들에게도, '인간' 친구들에게도.




동아리: 미술부


꾸미는 걸 좋아하며 따라가다 보니 어째 자연스럽게 미술부에 들어가 있게 됐다. 그 탓에 가끔씩 옷에 물감 등 그림 재료가 묻어 있기도 한데, 보통은 옷을 소중히 하는 편이라 알아서 묻지 않게 조심을 하기 때문에 아주 많지는 않은 일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카이신은 평소 이곳저곳을 활달히 다니는 만큼 그림을 그릴 때도 그다지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편이라, 그 정도만 묻는다는 건 조금 대단한 일인지도.


"⋯가만히 앉아서 어떻게 그림을 그려!"

"그림은 가만히 앉아서 그리는 거야⋯⋯."


물론 사람이 늘 움직일 수는 없는 법이라, 몇 번씩은 얌전히 집중해서 그릴 때도 있는 모양이지만 말이다.


그림 실력 자체는 꽤 좋은 편인 듯. 만일 무언가 그려달라고 하면 장난 치면서 잘 안 그려준다―어느 날 갑자기 그때 말했던 거 그렸다며 돌려주기도 하는 듯하지만.




하트 모으기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주변에 인기가 없는 편은 아니라 하트 픽업 자체도 잘 하는 편. 생각 없이 단순히 살긴 해도 다른 사람이 원하는 바를 알아챌 기민함 정도는 지니고 있어서, 그때그때 필요한 말을 꺼내는 일에도 능숙하고 남들이 부담스러워할 만한 말도 아무렇지 않게 턱턱 꺼내는 탓일런지.




하트 픽업을 위한 매개체


오른손 중지에 하고 있는 반지가 하트 픽업 (*위쪽 전신 부분 이미지 참조)을 위한 매개체에 해당한다.




시종: 햄스터(=햄햄 씨)


고지식한 경향이 있어 금방 잔소리를 늘어놓고, 은근히 참견을 많이 하는 작은 햄스터 씨.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는 조금 냉소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호칭의 경우, 따로 뭔가 이름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본인으로부터 적당히 아무렇게나 불러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정말로 대충 햄햄 씨~(ヘムヘムさん(해무해무 상)~), 햄쨩(해무쨩, 하무쨩) 등의 호칭으로 변형해서 부르고 있다. 가끔씩 비위를 맞출 때 쓰는 호칭은 햄 님(하무쟈마)인데, 결국 어떻든 햄햄 씨에서 크게 벗어나는 호칭을 쓰지는 않는다.


그런 햄햄 씨와 카이신 사이의 관계는 꽤나 좋은 편. 예민한 성격이었다면 햄햄 씨의 잔소리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맞서싸웠을지도 모르겠지만, 카이신의 경우 그와 딱 반대된 유한 성격이라 별로 부딪힐 일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햄햄 씨가 하는 모든 말이 일단은 자신을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라는 것을 아는 탓에 카이신 본인은 햄햄 씨에게 어떤 말을 들어도 상처 받지 않는 모양.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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