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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더 안 해? ❞
건방진 천재 Ch1. 펠릭스 아이릭
16|비르|칸드라|168cm|65kg


BGM

스탯

체력

2/50

근력

50/50

수비

1/50

속도

2/50

응용

26/50

감응

2/50

외관
1. 머리

그는 등을 조금 덮는 길이의 옅은 청록색 머리칼에 그와 같은 색의 눈을 지녔다. 다만 그의 머리에 담긴 색이 그 하나로 끝인 것은 아니다. 그에게는 연한 청록빛 이외에도 다른 색이 섞여 특이한 인상이 드러났으니 말이다. 그의 머리칼 끝에는 연한 레몬색이 자리를 잡았고, 눈 안 동공의 중앙은 노란빛으로 빛났으며, 속눈썹의 끝자락으로는 연주황빛이 보여 꽤 신비롭다 할 만 하다.



그밖에 독특한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왼쪽 이마 쪽으로부터 솟아나 “비르”임을 알 수 있게 하는 세 기둥이 있겠다. 이 뿔은 그의 머리와 닿는 부분은 머리색과 비슷하게 이어지나 끝으로 갈수록 중앙 동공과 같이 노란 빛을 띤다.

여기에 몇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을 더 더해보자면 송곳니나 손톱,발톱 등이 유난히 날카로운 편이라는 점 정도를 꼽을 수 있을까. 이때 머리칼 및 눈과 같은 색인 손톱, 발톱은 그 나름대로는 너무 길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 같지만, 한창 성장기인 펠릭스는 손톱, 발톱이 기는 속도 또한 빠르니 늘상 잘 관리된 채 볼 수 있을지는 또 모를 일이다.



이러한 특색과 함께 보이는 이목구비는 시원하게 뻗은 편이다. 이는 곧 그의 눈매가 막힘없이 위로 뻗어나가고, 위로 자리한 굵은 눈썹 역시 여유롭게 흘러가는 탓이다. 혹은 늘 미약한 장난기를 품은 채 웃고 있는 그 표정 탓에 더욱 그렇게 보이는 건지도.







2. 체형

푸른 축복의 피를 타고난 비르답게 애초부터 몸이 강건하기도 했지만, 스스로도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향은 아닌지 또래 평균보다 약간 더 건장한, 군살이 적은 체형을 지니고 있다.







3. 꼬리

이미 위에서 비르의 특징으로 이마의 뿔을 언급한 바 있으나, 그에게는 나타난 비르로서의 특징은 그것이 다가 아니다. 아마도 그에 뒤켠에 선다면 그가 무엇인지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테다. 분명히 그의 머리칼과 같은 색으로 흔들거리고 있는 부드러운 꼬리가 눈에 보일 테니 말이다.






■의복

후술하겠지만, 펠릭스 아일릭이라고 하는 작자는 꽤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닌 자이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성향에 걸맞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그가 입은 복식은 척 보아도 답답한 것 없이 시원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나름대로는 교칙을 지키는 듯 하얀 상의에 검은 하의를 챙겨 입고, 착용 방식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케이프까지 걸치고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보통이라면 방한 용도로 입을 케이프의 옆자락을 구태여 어깨 부근으로 모아 고정쇠로 고정해두고, 그 옆으로는 널럴하게 뚫린 상의를 입어 역시 평범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기라도 하는지 팔의 금색 장식, 왼쪽에 민트색 귀걸이, 오른쪽에 노란색 귀걸이 등으로 하고 있는 장신구도 많은 편인데…….



―어쨌든 전부 교칙 권장 선에서 입고 있다는 점은 칭찬할 만할까. 어쩐지 ‘페체르시’ 강사처럼 융통성이 없는 분들께는 썩 좋게 보이지 않을 것도 같지만.

성격: 건방진|호기심 과다|왠지 미워할 수 없는
■건방진



“왜, 더 해 봐, 더~ 어엉?”



보통 펠릭스에게 가지는 첫인상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건방진 꼬맹이’ 정도가 아닐까. 그리고 다수에게 채택된 인상인 만큼 이 단어는 펠릭스라는 작자를 아주 잘 표현한다. 그는 항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를 법하게 히죽대면서 꼭 재미있는 것이라도 보듯 상대를 관찰하고는 했으니 말이다.



물론 이때 펠릭스의 의도가 반드시 상대를 낮잡아 보려는 것이 아니었을 수 있다―사실 그보다는 오히려 나름대로는 ‘관심’이라는 이름의 호의를 가진 쪽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처음 보는 이들로 하여금은 그의 가벼운 태도가 그를 ‘건방진’ 사람으로 보도록 만들게 하곤 했던 것이다. 실제로 이죽거리며 말을 건네는 그는 꽤 상대방을 비웃는다거나, 어딘지 모르게 주제 넘게 군다는 느낌을 표출하곤 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펠릭스는 결코 얌전하다고는 할 수 없는 성격이었기에, 그 얄미운 ‘관찰자적’ 시선과 함께 장난을 치는 일도 많았으므로 그가 좋은 첫인상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테다.






■호기심 많은



“완전 재미 있어 보이잖아?”



이렇듯 건방진 꼬맹이인 펠릭스가 ‘건방지게’ 행동하는 데는 사실 그의 다른 성향이 한 몫을 했다. 그것은 바로 그가 호기심이 많다는 것.



「늘상 거리를 다니던 상인 아저씨가 왜인지 오늘은 나오지 않았다.」

「오늘 따라 여러 명이 빨간 리본을 매고 있다.」

「이상하게 우울해 보이는 사람」



이는 모두 펠릭스가 절대 지나치지 못할 소재들이다.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르다거나, 독특하다거나, 어떤 방면으로든 흥미가 끌릴 법한 곳에라면 그는 참지 못하고 달려든다.



기어이 상인 아저씨의 소재를 찾아 원인을 알아낸다거나, 빨간 리본을 한 사람에게 왜 그것을 사용했는지 물어본다거나, 혹은 우울한 사람의 앞에 가서 신경 쓰이도록 한 번 히죽여 보는 것이다. 하필이면 펠릭스는 가만히 있고는 견디지 못하는 높은 활동성까지 지녔으니 그가 궁금한 일을 건드려 보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겠다.



그 결과…….



아파서 쉬시던 상인 아저씨를 괴롭히는 꼴이 되기도 하고, 별 이유 없이 리본을 매고 나온 사람을 봉변 당하게 하기도 하고, 또 한편은 우울한 사람을 더욱 우울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는데……. 이것이 바로 펠릭스가 ‘건방져진’ 이유 중 하나인 것이다.



그래도 그 자신으로서는 관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그 나름대로는 좋은 의미에 해당하는 것 같았지만 그것이 상대가 알 바는 아니지 않은가.






■왠지 미워할 수 없는



“미안, 미안~”



하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간다고 할 수 없는 펠릭스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펠릭스가 누군가의 미움의 대상이 되는 일은 많지 않다. (펠릭스가 장난을 치고 나면 슬쩍 그를 째려보는 아이가 꽤 있던 것도 같지만, 뭐, 이 정도는 사소한 미움이니 잠시 차치해두는 것으로 하자.)



썩 건방지게 구는 녀석인데도 왜인지 그와 어느 정도 본 사람이라면 ‘그래도 아주 나쁜 애 같지는 않다’ 정도의 인상을 박고 마는 것이다. 어쩌면 건방지기는 해도 그 의도 자체가 나쁘지는 않은 탓일 수도 있겠고, 아니면 어쨌든 ‘웃는 얼굴에는 침을 못뱉는다’고, 그가 늘 웃고 있는 탓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이유보다도 더욱 확실히 ‘이것 때문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원인을 꼽자면 그것은 아마도 펠릭스가 머리가 좋은 아이라는 점일 듯하다.



그래, 숨겨서 무엇하랴. 펠릭스는 꽤 똑똑한 아이에 속했다. 단순히 똑똑하다는 것을 넘어 꽤 영리한 축에 든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지능이 높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상대방이 정말 화를 낼 법한 지점에서 펠릭스는 융통성 있게 그 선을 피해 가곤 했다. 미움을 상쇄할 선물―이른바 뇌물이라 할 수 있겠다―을 준다거나, 적절히 사과해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정 아니라면 늘 그러는 것처럼 ‘헤헤’ 웃어 넘겨 보기라도 하거나.



아, 이건 역효과인가……?
기타사항
■ 8월 15일생




■ 성장 배경



1. 나고 자란 땅, 칸드라

센수스 니아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줄곧 칸드라에서 나고 자라 한 번도 거주지를 옮긴 적이 없었다. 어쩌면 칸드라에 퍼진 말―‘나 죽어도 바다에서 죽으리!’―이 그에게도 큰 감명이 된 것일까.

……물론, 정말 그런 이유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가 칸드라에서 줄곧 산 것은 단순히 ‘가족이 그곳에 살았으니까’라는 이유에 가까웠다. 이곳에 부모님과 여러 친인척이 함께 사는데 구태여 사는 곳을 옮길 필요는 없지 않은가.

다른 이유라고 한다면 칸드라의 하얗고 파란 경관이 썩 펠릭스의 마음에 들었다는 점이 있겠다. 답답한 것을 싫어하는 펠릭스에게 그 청량한 색감이나 바다의 시원한 물결은 꽤 그를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었으니까.

사실 지금 그가 입고 있는 옷도 꽤 하얗고, 또 자신은 파란 느낌이지 않은가. 어쩌면 그도 여느 칸드라 지역의 사람처럼 흰색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2. 가끔 가는 여행

이렇듯 한곳에 정착하여 산 그이건만, 사람이 언제나 한곳에만 존재할 수는 없는 법이지 않나. 여기저기 방랑을 한 것은 아니라도 그도 몇 번씩은 가족이나 주변 어른 등을 따라 타지로 여행을 가 본 적이 있다.

그 여행의 기억 중에서도 몇 번씩 성체인 다른 비르의 등 위로 올라타 이곳저곳을 날아다녔던 것은 그의 인생에 꽤 진귀한 경험이 되기도 했다. 말했다시피 그는 시원한 것을 좋아하고, 창공의 바람은 정말이지 맑았으니.






■가족관계



비르인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세 명의 동생이 펠릭스의 가족 구성원에 해당한다. 꽤 북적이는 이 가정은 제법 화목한 축에 속한다.






■ 비르로서의 펠릭스



비르의 평균 신장이 여러 종족 중 큰 편에 속한다는 것을 본다면, 현재 16세 펠릭스의 신장은 (비르 기준으로 친다면) 그리 큰 편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이는 그가 아직 자라고 있는 탓이기도 하지만, 유전적 원인이 끼어 있기도 하다. 실제로 그의 친인척 중 아주 장신인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지만 작다고 무시하지 마시라. 그 역시도 푸른 축복을 타고난 비르로서 강인한 육체를 지녔으니 말이다. 괜히 건드렸다가 그의 날카로운 손톱에 당할 지 누가 알겠는가.



하기사, 그 자체의 성격은 제멋대로라는 점만을 빼고 본다면 크게 모났다고 하기 어려웠으니, 실상은 그리 화를 입을 일도 없겠지만.






■ 호기심의 대상



펠릭스의 관심을 끄는 대상이란 정말로 많지만, 이곳에서는 그중에서도 유독 펠릭스의 관심을 끄는 것이나 근래 그가 관심을 갖게 된 것 등을 소개한다.





1. 마법

축복의 힘은 2가지를 동시에 받을 수 없는 고로 비르인 펠릭스는 붉은 축복의 힘을 사용할 수가 없다. 그리고 사람이란 모름지기 자신이 할 수 없는 미지의 것에 흥미를 느끼는 법이 아닌가. 안 그래도 호기심이 많은 펠릭스가 이에 해당하는 마법을 그냥 지나칠 리는 없다.



그러한 연유로 펠릭스는 주변 이스 등에게 붉은 축복의 힘에 관하여 꼬치꼬치 캐묻거나 귀찮게 하는 일이 꽤 있었다.

어쩌면 이러한 펠릭스와 센수스 니아의 동기가 될 당신 역시…….



2. ‘그 소문’

요즈음 센수스 니아에 도는 소문이라고 한다면 역시 ‘천년제 실종사건’에 관한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본래는 ‘백년제 실종사건’이라 불리었다는 이 소문……. 그간 백년제에서 실종된 사람은 없다고 한다지만, 혹시 ‘천년제’에서라면 모르는 일이 아닌가. 이러한 생각을 모두가 하기라도 하는지, 누군가는 재미로, 또 누군가는 두려움으로, 각자의 감정과 함께 옮겼을 이 이야기는 펠릭스 아이릭이라는 사람에게는 ‘흥미로움’으로 다가왔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이 기묘한 괴담의 출처는 대체 어디이며, 천년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이러한 마음으로 펠릭스는 천년제를 기다린다.



3. 센수스 니아의 강사?

사람은 사람과 어울리고, 어쩌면 당연하게도 센수스 니아의 학생은 센수스 니아의 학생 및 강사들과 주로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은 역시 자주 보는 대상에 관심을 갖기 마련이라, 근래 펠릭스 아이릭은 센수스 니아의 강사 중 하나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하나란 바로 ‘덴 그라타’ 강사. 아마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그의 커다란 키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그가 가르치는 수업이 흥미로웠고, 바로 다음에는 ‘용병 생활’을 했던 그에게 흥미가 갔다.



이쯤에서 눈치를 챘을 수 있겠지만, 이는 요컨대 그가 얽힌 마수의 존재에 관심을 가졌다고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괜히 따라가 재잘재잘 말을 붙여보았던가.



그 과정에서 평소에는 담담하면서도 어쩐지 그렇게 말을 걸 때마다 무르게 대하는 느낌을 마주하게 되어 그에게 더욱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어쩌면 그 점을 이용하는 영악함마저 보이면서…….



4. 기타

바로 위에서는 센수스 니아의 강사를 우선적으로 언급하였지만, 펠릭스가 관심을 가질 대상으로는 물론 센수스 니아의 학생들도 포함된다.

그중에서도 유달리 펠릭스의 흥미를 끌 만한 친구라면 성체의 모습을 할 수 있는 비르라거나, 혹은 유달리 독특한 행동을 하는 친구 등이 있겠다.



어느 쪽이든 펠릭스에게 걸리면 조금 귀찮아질 수 있으니 유의해두는 것이 좋을지도.






■ 센수스 니아

1. 인식

몇 번씩 언급한 것처럼 펠릭스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니 특별히 유망한 새싹을 모아 육성하는 으뜸 교육 기관, 센수스 니아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테다. 더 정확히는 그 으뜸이라는 곳에 갈 학생들이 궁금했던 것이지만.



어느 쪽이든 그들을 만나려면 저 또한 같은 곳에 뛰어들어야 하지를 않겠나. 원래부터 하고 싶은 것을 결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편이므로 그는 어렵지 않게 센수스 니아로의 입학을 결정했다.



2. 입학

특별한 전형으로 들어온 것은 아니고, 남들처럼 무난히 시험을 치고 들어왔다. 그것도 상당히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러한 의외의 사실에 흥미가 끌릴 지도 모르겠다.)



호기심이 왕성하다는 것은 곧 지식욕이 많다는 특성으로 연결되었고, 그 자신의 머리도 좋은 편이라 필기를 높은 성적으로 통과하는 것은 그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실기야 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편이니 기초 체력이 부족할 일은 없으니까. 그나마 축복 관련 부문이 부족했던 듯 싶지만, 이 관련으로는 배울 기회가 없었으니 이도 당연한 일이겠다.






■ 호불호



1. 호

흰색, 시원한 것, 흥미를 끄는 것―이를 테면 특별한 사건이라거나.



2. 불호

특별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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