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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지기 딱 좋은 날씨네. ❞
초신성 Ch2. 젠
23세|남|평민|183cm|75kg
마나 속성 - 빛|국적 - 루나튼 제국|출신지역 - 언더럼


BGM
스탯

위력

100/100

수비

30/100

신성

29/100

체력

51/100

마력

100/120

유지

45/100

최종 공격력 +10%

지휘관 계급|5200exp|7671리브
외관
*모든 방향 서술은 캐릭터 시점 기준입니다.

“한동안은 허전하더니, 이것도 금방 익숙해지더군.“
예전에도 착용하던 직사각형 형태의 금색 귀걸이를 이제는 한 쪽 귀(왼쪽)에만 하고 있다. 제국의 제어구는 오른쪽 손에.

“여전히, 겉모습만 멀끔히 꾸미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긴 하지만.”
뒤쪽의 머리칼을 땋아내려오는 시작부에 붉은색 천을 매어두어 두 줄의 천이 아래로 떨어진다.

“너무 빨리 끊어지던데. 뭐, 당연한가. 그런 용도이니까.”

앞머리는 (캐릭터 시점상) 어떤 실 끈과 함께 오른쪽 방향으로 땋아내려 모아두었다. 실끈은 하얀색과 노란색이 섞여 마치 원래는 팔찌의 일부분이었을 것만 같은 형태.

안대는 뒤쪽으로 끈을 모아 묶어두었다.



이전과 같이 제복은 기본 방식대로 정갈하게 차려입는다. 신발은 검은색의 긴 군화로, 답답한 느낌이 들 때면 신발끈을 풀어두고 쉬기도 하지만, 보통은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오도록 엮어 꽉 동여맨다.
권능
속성 : 빛

권능 명 : 미다스

권능설명 :

손에서부터 흡사 금을 닮은 빛의 알갱이들을 뻗어낼 수 있다. 이 모습이 마치 손에 닿은 것을 금으로 만드는 미다스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하여 ‘미다스’라 이름 붙였다. 다만 어느 이야기 속 이름을 빌렸어도, 완전히 이름과 같은 권능은 아니다. 어떤 물체를 금으로 변화시키듯, 무언가를 빛으로 변환시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기도 하고, 금을 만드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한편 그렇게 해서 뻗어나온 조각들은 평소에는 안정 상태로 있게 되는데, 이것에 빛 에너지를 주입하면 에너지의 긴장 상태가 되어, 곧 커다란 빛을 발하며 큰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빛이 뻗어나가는 모습은 흡사 별이 터지는 모습을 닮았다고 일컬어지기도 했다.
또한, 이 폭발은 빛의 열을 동반하게 되는데, 사실 말이 ‘폭발’인 것이지 이것은 무언가가 터진다는 느낌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이는 에너지가 터져나올 때의 충격만으로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뻗어나오는 빛 자체도 가시처럼 뻗어나가 유효타를 주기 때문이다.
이때 반경의 경우, 비록 빛이 한 없이 뻗어나가는 속성이 있기는 하지만 마나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한히 넓지는 않다. 때문에 보통 주입하기로 결정한 빛에너지에 비례하여 뻗어나가게 된다.

이러한 권능은 미리 깔아두었다가 신호를 주면 터트리는 식으로 트랩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며, 근접한 상황에서는 빠르게 신호를 주어 폭발을 일으켜 타격을 주는 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자칫 조절을 잘못하면 본인까지도 ‘폭발’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에선 확실한 약점이 있는 권능이다. 어쩌면 그렇기에 더욱 어리석은 ‘미다스’의 이름이 어울리는 권능인지도.

더불어, 권능 사용이 잦아지며 깨달은 사실이 하나. 권능을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이 쓸 경우 일시적으로 시력에 악영향이 갈 때가 있다. 심하면 시력 손상까지 가는 모양.

그 최후는 마치 부에 눈이 멀어 스러진 미다스와 같이.
성격
[ 거친 / 감정적인? / 미숙한 / 비협조적인? ]

거친
“단장님, 너무 무섭게 말씀하지 말아주십시오…….”
“이보다 어떻게 더 부드럽게 말하나?”
“아니…… 그……. …아닙니다.”

그는 사람을 대함에 있어 결코 부드러운 태도를 가졌다고 할 수 없는 성격을 지녔다. 좋게 말해도 될 것을 굳이 거칠게 말하여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일이 잦다. 이를 테면 ‘오늘 요리가 맛있다’고 순순히 말하면 될 것을 구태여 ‘웬일로 맛있네’ 하고 내뱉는 식이다. 결코 주변인들이 좋아하지 않는 구석이지만, 스스로는 이런 점을 고칠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감정적인?
“일단 겨뤄보는 걸로 할까.”

그런 그는 어떤 것을 대할 때 이성적인 판단을 겸하기보단 우선 감정적으로 나가는 경향이 있다. 말로 해결하기보다 일단 몸부터 나가는 식.

물론 아무리 그래도 머리를 갖고 태어난 사람인지라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살기는 하지만. 아니, 사실은 오히려 어떤 일에건 일단 생각을 먼저 하는 편이기는 했다. 기본적으로 이때만큼은 감정을 드러내선 안 된다고 판단이 서면 행동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이러한 그를 여전히 솔직하다고 평할 수 있을까.

혹은…

미숙한
“아니, 일단 말로 해주세요.”
“행동이 더 빠를 것 같다만.”

…단순히 사람을 대함에 있어 미숙하다고 평해야 할까.
그는 확실히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있어 미숙한 일면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상대가 스스로 배려 받고 있다고 느끼는 일이 그리 많지 않고, 그의 앞에 서 있을 때 일종의 불편감을 느끼는 일이 더러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사실은 자명해진다.

다만 짚고 넘어갈 것은 그가 미숙한 것은 ‘인간 감정적인 관계’의 부분에서라는 것이다. 옛날부터 다른 사람과 얽혀 일하고 돈을 버는 일은 넌더리가 날 만큼 해왔으니, 그는 적어도 일적인 관계에서 만큼은 서로에게 크게 손해가 될 만한 일을 일으키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사람이란 모두 감정을 갖고 있기 마련이라 젠과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란 그리 많지 않았다. 게다가 그에겐 문제가 더 있었으니까.


비협조적인?
“제발 혼자 나서지 말아주십시오.”

‘그 사람이 또 멋대로 혼자 튀어나갔다더라.‘ 이 말이 나올 때마다 ‘그 사람’이라는 단어가 가리키는 사람은 정해져 있었다. 바로 젠, 젠, 젠, 그리고 또 젠이다-그 이외의 사람이라곤 있을 수 없다. 그는 함께 행동하면 좋을 것 같은 때에 꼭 혼자 튀어나가곤 했다.
다만 여기에서 주의할 점이, 그렇다고 해서 그가 불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점이다. 그는 함께 움직이지는 않아도 맡은 바는 제대로 해내는 사람이었으므로. 그러거나 말거나 주변에서는 이런 그를 ‘비협조적인 사람’으로 평하곤 했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것이 바로 젠의 ‘더 있는’ 문제 중 하나.

물론 여기까지는 주변의 평가일뿐, 사실 젠 자체는 비협조적이라기보다는 개인 행동 주의인 사람에 가까웠다. 그는 누군가와 어울려 다니기보다는 지금 자신이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을 하곤 하는 사람이니까 말이다.
기타
생일

6월 12일


성장 배경

19살까지의 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굳이 장황하게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그가 여태까지 살아온 삶은 결코 행복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가 어릴 적엔 부당한 현실에 피곤함을 느끼며 귀족들에 대한 편견을 키웠으며, 조금 머리가 크고 나서는 드라미고라면 당연히 걸어가야 할 기사로의 궤적에 지독한 권태를 느꼈다. 그렇게 기껏 걸으라고 하여 걸은 길의 마지막에는 믿었던 많은 것들을 배반당하기까지. 그렇게 매순간, 언더럼의 저 건너편 귀족아이처럼, 아무 고민도 없다는 듯 행복하게 웃고만 싶었으나 단 한순간도 마음 놓고 미소 지을 때가 찾아들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19살부터의 젠에게도 말이다.

-4년 간의 행적
전쟁이 일어난 당시 초반에는 전쟁 참전에 대한 명을 거부하려는 의사를 비추어 수감 생활을 이어나갔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약 2달이 지나고부터 전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전선에서 보냈으며, 가끔 나오는 휴가 기간에는 발길이 닿는 대로 아무 곳에서나 적당히 잠을 자며 생활해왔다.

이 과정에서 과거 콤펜도 기사단의 옛 지인을 전선에서 재회한 경우 같은 제국의 사람이 아닌 한 대체로 제대로 된 말상대를 하지 않으며 입을 닫는 태도를 보였다. 집요하게 따라붙었다면 갈등이 일어났을지도 모를 일.

한편 이 과정에서 전쟁 중 일정 수준의 공을 세운 적이 분명히 있었으나, 귀족의 작위를 받을 기회가 오더라도 그리 큰 일이 아니었다고 둘러대며 전부 거절했다. 좋은 기회를 구태여 차버린 이유는 본인만이 알겠지.

어떻든간 원치 않았던 명을 수행해나가며 현재의 23살까지 살아왔다는 사실 하나 만큼은 분명했다. 도무지 뜻대로 흘러간 적이 없는 인생이니 어떻게 그의 삶이 행복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아직까지도 미래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이후에도 이어질 그의 성장은 당신이 옆에서 지켜보고 판단해주시기를.
과연 불행했는지, 혹은 아닌지.

+텍관을 짜는 과정에서 확실하게 가담했던 전투 지역이 추가되었으므로 아래 텍스트 관계 정리 또한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주 지역

그가 삶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온 곳은 제국의 항구도시 언더럼이다.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라 기사가 되기 전까지 거주하였으며, 이후 견습 기사 생활을 이어가다 주벤으로의 여정에 올랐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부터가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현재’ 젠의 거주지에 대한 내용이다. 간결히 말하자면 그는 현재 특별히 거주 지역이라 할 만한 곳을 지니고 있지 않다. 도무지 어느 한 곳에 오래 머무는 일 없이 이곳저곳을 떠돌며 되는 대로 살고 있는 중. 때에 따라 여관에 묵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노숙까지 해가며 길거리를 떠돌고 있다. 어차피 자꾸만 전장에 불려가는 터라 특별히 정해진 곳에서 지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애초부터 땅에서 나고 자라난 그에게는 퍽 어울리는 삶일지도.


가족관계::락테아의 아이들

과거, 아이들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고 과거의 영광스런 은하수를 그리며 ‘Lactea락테아’의 이름을 빌려와 하나의 보육원이 설립되었다. 락테아 보육원. 이곳이 젠이 기사가 되기 전까지 줄곧 살아왔던 집의 이름이다. 이미 1000여 년 전에 저물어버린 과거의 영광을 찾아서 무엇하는지 구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에 드는 이름이었다. 그다지 꿈을 꾸지 않는 그의 성정에도 어쩐지 수많은 별이 길을 이루는 아름다운 하늘을 한 번씩 연상하게 만드는 희망 어린 이름이었으니까.

그리고 이 구차하면서도 희망 찬 곳에 함께 살았던 모든 이가 바로 젠의 가족이었다. 선생님, 말 많은 애, 자꾸 우는 애, 항상 책이나 읽는 애 등으로 구성된 시끌벅적한 대가족.

그러나 이제는 연락을 전혀 주고 받지 않아 과연 이들을 여전히 가족이라고 불러도 좋을지 모를 일이다. 아직도 간간이 젠에게 편지를 해오는 락테아의 옛 지인은 있는 모양이지만, 젠은 기사가 된 이래로 단 한 번도 답장을 돌려준 적이 없다. 과연 젠이 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두고 볼 일.


권능 발견

그의 권능을 발견하게 된 것은 보통보다는 약간 늦은, 6세 후반의 일이었다. 갑작스레 손에서 금을 닮은 무언가가 생겨난 것이 처음이었으나, 이제는 기억하기 힘들 만큼 너무도 오래된 기억.


달라진 호칭

이전에는 도무지 동료 기사에게 ‘경’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일이 없었건만, 이제는 당연하기만 한 일이다. 아직도 존댓말 하나 만큼은 그리 익숙지 않은 모양이지만.


버릇
“사람을 분석하진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덕분에 버릇 하나는 알아가네.”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 싫다고 생각할 때면 쉽사리 눈동자나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만다.
또한, 불만이 있을 때면 팔짱을 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일리온 성국에 대한 인식

그는 무언가를 대함에 있어 부정적인 태도를 고수하려고 하는 편이 아닌데도, 세간에 널리 퍼진 일리온 성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었다.

이 때문에 루나튼 제국민 사이에 퍼진 편견이 그에게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다. 스스로 인지할 새도 없이 들어온 이야기 탓에 자연스레 어느 정도 의식에 자리를 잡아버린 고정관념 정도로 보면 맞을 듯하다. 이를 테면 일리온이 본래 제국의 것이어야 하는 영토는 맞지 않나 하는 식.


호불호

그는 그다지 어떤 것을 강렬하게 좋아하거나, 강렬하게 싫어하지도 못하는, 호불호가 모호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어떤 날은 햇볕이 기분 좋았지만, 또 어떤 날은 기분이 나빴다. 지나가는 구름이 부드러워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가도, 혼자 여유롭게 흘러가는 모습이 괜히 짜증 나기도 했다. 순간순간마다 그렇게 그는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이 달라지곤 했다.

“그다지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 같은 건 의미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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